안녕하세요. 학생이시고 부모님께서 맞벌이셔서 고양이가 집에 혼자 있을 때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30도까지 오르는 날씨에 고양이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에어컨 없이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집 안을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하는 거예요. 외출하시기 전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모두 쳐서 햇빛이 들어오는 걸 막아주세요. 이렇게만 해도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출 수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가장 시원하고 그늘진 방의 문을 열어두어 고양이가 언제든 시원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고양이가 쉴 수 있는 곳에 대리석 타일이나 반려동물용 쿨매트를 깔아주시면 좋아요. 차가운 곳에 엎드려서 체온을 낮출 수 있거든요. 또한, 집안 곳곳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그릇을 여러 개 놓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얼음을 몇 개 넣어주거나 시원한 물을 자주 갈아주면 고양이가 물을 더 잘 마실 거예요. 가능하다면 자동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병에 물을 얼린 후 수건으로 감싸서 고양이가 기대거나 옆에 누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모종 고양이라면 여름맞이 가볍게 미용을 해주는 것도 더위를 덜 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털을 너무 짧게 밀면 피부가 햇볕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