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중3되는 학생인데요저번부터 계속 영어학원이 특목고를 가라고 강요합니다 저 뿐만 아니고 전체 재원생한테요이번에 스카이 다 붙은 오빠가 한 명있는데 특목고 아니였으면 그 오빠는 서울대 못갔다, 일반고 1등은 건국대 가고 특목고 10등은 서울대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이게 여러번이 아니라 학원에서 중1때부터 꾸준히 그런 얘기를 해왔단 말이에요 저희 학원이 특목고 대비를 진짜 잘 해주는건 맞는데.. 솔직히 중1때는 시험도 안봐서 크게 관심은 없었어요근데 갑자기 이제 중학교3학년 되니까 입시준비도 해야하고 근데 마침 학원에서 특목고 얘기를 하는거예요 특목고 단점은 단 한개도 안 말하고 장점만 말하고 일반고보다 특목고가 훨씬 좋다 이런 얘기를 하고 특목고가 대학가기 더 유리하다고 하셔서 저도 특목고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문제는 면접, 생기부 이런것도 다 중요하지만 성적이 먼저 깔고 가야하잖아요.. 국제고나 외고는 역사 국어 영어가 적어도 전부 A여야 붙을수 있잖아요 근데 전 1학기 역사 시험을 너무 망쳐버려서 성적이 기본이 안돼요 그래서 그냥 일반고나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근데 오늘 또 학원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거예요일반고 전교1등이 특목고 전교1등보다 공부 잘한다 내신따기가 절대 쉽지않다, 특목고 안가면 스카이는 거의 불가능이다, 특목고들만의 싸움이다 막 이러는거예요그래서 그런 학원에서의 말 때문에 특목고에 대한 압박이 생겼는데요.. 성적이라도 되면 모를까 성적도 안돼서 특목고 시도도 못해보는 제가 너무 한심해보이기 시작했아요당연히 이제 중학교 3학년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런데를 가고 싶어할거 아니에요 근데 특목고가 훵씬 유리하다, 특목고 가면 대학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이런 얘기를 학원에서 자꾸 들으니까 꼭 특목고 못 가면 인생이 망하는것처럼 느껴지고 좋은 대학교에 못간가는것처럼 느껴지고 있는거예요특목고 안가면 제가 엄청 멍청해지는것처럼.. 이렇게까지 상태가 온거예요 2학년때 더 열심히 공부할걸 이라고 많이 자책하기도 하고..정말 일반고가 특목고보다 좋은점이 없나요..? 일반고 가도 거기서 충분히 잘하면 좋은 대학 갈수있겠죠? 자꾸 불가능할거처럼 느껴져요..

특목고를 가든 일반고를 가든 하기 나름이에요 특목고에 잔학해서 수준이 너무 높아서 적응도 못할 바엔 일반고 가는게 훨씬 유리하고 제 친구도 중학생때 3년내내 전교1등했었는데 일반고 가서 양학하겠다고 하고 일반고 지원했어요 생기부는 특목고가 유리해도 내신따기에는 좀 어려우니까 일반고가 더 좋을거같아요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