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약하고 건강 악화로 자퇴를 했는데, 1년 쉬고 지금 2년째 쉬는 중인데 많이 좋아져서 재입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중학교 2학년때는 공황장애(지금은 치료 완료. 코로나로 인해서 생긴 거였던거라 지금은 엄청 밝은 또라이로 돌아옴), 3학년때는 허리가 아작(디스크 판정까진 아닌데, 아슬아슬하다고 함. 근데 본인은 개아프고 고통스러워서 일상생활 불가 수준)나고 해서 2학년 때부터 수업을 제대로 못 들었어요. 학원도 과외도 안 하지만, 성적은 영어 빼고 중상위권이었어서 인문계도 무리없을 수준이었죠.특성화고에 진학했는데, 첫날부터 진짜 개망했단 생각이 들 정도로 허리가 너무 아픈데다 딱히 병은 없는데 건강도 안 좋아져(어릴때부터 병약해서 원래 남들보다 결석이 잦았었음)서 자퇴했는데, 지금 재입학 생각중이에요.나름 성격은 좋은 편이라 자부하고 있고 중학생때 학교생활을 거의 못 했는데도 친구는 많은 편이었어요. 외모도 평타는 친다고 생각해요. 저도 나름대로 학교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책상에 3시간만 앉아있어도 진짜 고난이에요. 제 의자가 진짜 좋은 편이라 자부하는데도요...저 진짜 아파 죽겠지만, 어떻게든 학교생활하고 싶은데, 내년에 재입학해도 되겠죠? 솔직히 또 조퇴를 많이 하고 결석도 잦을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나름 노력하고 버텨는 보겠지만...재입학 전에 선생님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힘들면 보건실가고 하면서 어떻게든 버티다가 진짜 한계일때 조퇴하는 게 좋겠죠? 아니면 그냥 학교는 포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