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직장 짤림 아빠가 요식업 쪽 조금 높은 직위에 계세요 근데 몇년전에 휴직을
아빠가 요식업 쪽 조금 높은 직위에 계세요 근데 몇년전에 휴직을 쓰고 몰래 다른 곳에서 일 하셨나봐요 밑 사람들이 꼰질러서 잘릴위기 혹은 잘리신것같은데 어떡해요..원래 이런걸로도 잘리나요? 너무해요 진짜 잠깐일한거고 어떤 분이 도움을 요청하신걸로 아는데..저 너무 무서워요 눈물나고 아빠가 술취해서 울면서 말씀하셨어요 하 진짜 어떡해요 저 공부도 못하는데 좋은 딸도 아닌데 엄마한텐 말씀안드렸나봐요……….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먼저, 이렇게라도 고민을 털어놓아 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1. ‘휴직 중 다른 일’로 해고가 가능한가?
휴직 중에 다른 곳에서 일한 것이 회사 규정이나 근로계약(취업규칙)에 위반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징계 사유로 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이나 공기업·대기업 같은 곳은 더 엄격하게 보기도 해요.
하지만 사유의 중대성과 회사 내규에 따라 달라지고, “잠깐 일한 것”이라면 중징계(해고)까지 갈지 여부는 다툴 여지가 있습니다.
아빠가 술취해 우셨다는 걸 보니, 지금 가족으로서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비슷한 사례를 지켜본 입장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회사에서 해고 통보가 내려진 게 맞다면, 징계 통보서나 해고 통지서가 있을 텐데, 그걸 우선 확인해야 해요.
회사가 징계사유를 너무 과하게 적용했다면, 노동위원회 부당해고 구제신청으로 다툴 수 있어요.
아빠가 큰 위법행위가 아니라면 사정 설명으로 감경되거나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 질문자님께서는 “좋은 딸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 상황에서 아빠 걱정하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좋은 딸이에요.
공부보다도, 마음이 훨씬 더 소중하고, 괜찮아질 거예요.
도움 필요하면 아빠가 어떤 직장인지, 징계 여부나 해고 통보가 어떻게 된 건지 더 자세히 정리해 주면,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부디 혼자 울지 말고,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연락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