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빠랑 오빠랑 살고 있는데요저는 고1인데 사춘기고 아빠가 자꾸 잔소리해서 미칠꺼 같아요.오빠는 이제 25살인데 일도 안하고 집에서 놀고 돈만 엄청쓰고 게임만 하는데 저는 아빠랑 엄마 부담 줄일려고 고깃집에서 일하고 힘든데 자꾸 저한테만 뭐라고해요,이제 사춘기라 그런지 아빠랑 너무 불편하고 미워요,근데 아빠도 너무 불쌍해서 더 미칠꺼 같아오ㅡ엄마는 다른사람이랑 바람나서 아기 키우는데 새남편한테 맞고 살고 아빠는 이제 나이가 60대가 가까워지는데 저랑 오빠 키울려고 노후준비도 못하고 주말에서 못 쉬고 밭에서 일해요그래서 아빠는 몸이 망가지는데 저는 아빠가 너무 불쌍한데 요즘 너무 미워요,가끔은 그냥 내가 사라져서 혼자 살까 라고 생각도해요.원래 안 이랬는데 제가 씻고 속옷도 안입고 나왔는데 아빠랑 만나서 그런건지 자꾸 아빠랑 있으면 부끄럽고 제 속옷 빨래하거나 그런것도 이제 싫어요.사실 아빠가 지금 베트남여자하고 연애하는데 그것도 사실 싫은데 좋은척하고 전 그냥 제가 너무너무 싫어요.전 공부도 못해고 성격도 나쁘고 뚱뚱하고 돈도 많이 쓰고 최악의 딸인가 봐요,알바해서 돈 받아도 화장품이나 옷이나 친구들이랑 노는데 다 쓰고 그냥 제가 역겨워서 못 참겠어요.그냥 방금 아빠랑 싸워서 이렀게 길게 하소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