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거 아주 좋아라 해서 이런 저런 마라톤만 수십 차례 참가했는데요, 2025 여의도 밤섬마라톤 이라고 해서 코스에 여의도와 밤섬이 있는줄 알았는데 밤섬 근처에도 안가던데요, 아니 그런데 이거 고작 3회차라서 그리 유명하거나 잘 알려지지도 않은 마라톤인데 참가자가 왜이리 많은건가요, 5K가 있어 어중이 떠중이에 애덜까지 다 참가해서 그런지 피니시에 사람들이 뭉탱이로 들어오던데 그 정도 되려면 수천명 정도로는 어림없고 수만명은 되겠던데 말이죠,하긴 5K 어중이 떠중이 말고도 10K나 하프에 사람 많은 것 같더군요,출발시간이 9시라 만약 8시 출발이면 게으른 것들 못나올 것 같아 신청 자체를 안할텐데 9시 출발로 비교적 여유로와서 신청한 걸까요,그냥 요새는 마라톤이 인기 폭발이라 매번 할 때마다 수만명이 참가하는건가요, 아니면 밤섬마라톤이 유별나게 인기가 많은건가요, 뭔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제공해주는 물 맛이 좋은지,, 빵이 맛난지,, 아니면 티셔츠 퀄리티가 고급인지,, 초대가수나 행사가 넘사인지,, 스태프 미모나 응원이 출중한지,, 참가비가 저렴한지,, 어느것 하나 잘 모르겠네요,생각해보면 러닝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심지어 동시간 대 건너편 굽네 오븐런 듣보잡도 진작에 티켓이 매진되었다고 해요, 아마도 첫 1회차라 소심하게 참가자를 작게 제한해서 그런거 같긴 한데 여튼 하루만에 티켓 매진 되었다고 하니 관계자들 너무 작게 모집하여 후회할 거 같아요,그리고 이왕 마라톤 할거면 서울 동쪽에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서울의 모든 역사는 서울 중앙과 동쪽에서 리딩하고 있건만, 왜 허구헌날 여의도 출발 서쪽 동네이거나 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는 사람도 없고 영양가도 없는 서쪽 동네 말고 사람많은 고단백 동쪽 동네에서도 마라톤 좀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