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내년에 2학년 올라갑니다 제가 최근에 정말 진지하게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다닐때 극FM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졸린 학생들이 뒤에 서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저는 안 졸려도 맨날 뒤에 서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과부장 하면서 선생님들도 도와드렸고 칠판 당번도 자진해서 했고 정말 칠판에 작은 흔적 하나 없도록 매 시간 빡빡 닦았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 체육 시간에는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날 점심 먹기 전에 할 일과를 딱 정해놓고 무조건 그 일과를 끝내고 밥을 먹었습니다등산 동아리 부장도 자진해서 했고 체력도 동아리 내에서 상위권 이었습니다 다른 애들은 고3 되니까 사복 입고 다니던데 저는 졸업까지 단 한번도 사복을 안 입었고 사복 입는 애들을 볼때마다 ‘이것들이 개빠져가지고’ 하면서 정말 속이 뒤집혔습니다 또한 저는 매사에 진지하고 뭐든 규칙대로 따지는 성격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부모님한테 대든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위계질서도 중시합니다 근데 제가 또 공부를 잘 했던거는 아니라서 지방대에 오긴 했습니다그렇지만 칼각과 생활 습관 하나는 정말 단단히 잡혀 있습니다 고심 끝에 제가 정말 진지하게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정했습니다 제 성격에는 ROTC 보다는 3사관학교(육사 말고 3사)가 더 잘 어울릴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방대 ROTC 보다는 3사가 더 진급에서 낫다고도 합니다 3사는 장기 잘 됩니까? 소령, 중령 진급 어떻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