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전반적으로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밥에 곁들이는 반찬의 수와 양이 적은 편이에요. 일본 식사는 기본적으로 ‘이치주산사(一汁三菜)’라고 해서 국 1개, 반찬 3가지 구성이 기본인데, 이마저도 한 끼에 담백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한국은 같은 한상 차림이라도 반찬의 가지 수가 많고, 간이 좀 더 세며, 밥보다 반찬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 김치나 나물, 젓갈처럼 밥과 함께 먹는 반찬 문화가 강하기 때문이죠. 일본은 간을 밥에 맞추기보다는 음식 하나하나의 맛을 살리는 쪽이라,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단순한 식단 구조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