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이고 고3 되고 나서 인스타 바로 비활성화타고 고등학교 내내 연애도 한번도 안하고 놀고 싶어도 절제해오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저보다 한 살 어린 고2 후배랑 저랑 얼굴만 아는 사이(이름까지 앎)인데 자주 마주치고 그러다보니 1년 반 정도를 서로 계속 쳐다보고 집도 가까워서 내적친밀감도 엄청 크고 관심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걔가 저한테 막 다가오려고 제 옆에 딱 붙어와서 걷고 그런적도 많은데 저도 관심 있어서 친해지고 싶은데 내신 관리하는데 방해될까봐 일부러 관심 없는척 하고 막 회피하고 그랬는데 이제 졸업하는데 졸업하기전에 한마디도 못해보고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고 또 얼굴도 괜찮아서 놓치는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오랫동안 쳐다보고 그랬는데 제가 계속 회피하다가 얘 마음이라도 식을까봐 걱정되고 아니면 다른 애인 생기거나지금 수능도 20일 정도 남고 애초에 이런 잡생각하는게 잘못된거 저도 아는데 저는 정시는 아니고 수시여서 최저는 하나 정도 면접도 몇개 있고 그리고 전교권이어서 대학도 잘 가야되는데 원래는 면접보고 합격결과 다 나오면 제가 인스타 팔로우라도 걸어보려고 했거든요근데 이러다가 놓칠까봐 너무 못참겠고 그렇다고 지금 잘해볼수도 없고 계속 요즘에 마주칠때마다 더이상 모르는척을 해야하는지 너무 고민입니다
수능 20일 남겨 두고 맘 흔들리면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그런사소한 문제로 인생을 망치게 됩니다
어금니께물고 수능에 집중 결과 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습니다 최후에 웃는자가 승리자란 말 모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