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원래 이런 장문 글 하소연 글 안쓰는데.. 너무답답하고 번아웃 온거 같아서 씁니다제 친아버지는 심각한 알콜중독이셨고..평소부터자기가 깡패니 룸이니 정신연령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였어요맨날 여자 만나러 다닌다고 초2에 불과했던 저를 방치한채로 3~4일 주기로 집에 들어왔고 저는 맨날 하루 한끼.학교 급식만 먹은채로 살았습니다 중3부터는 아버지가 위암에 걸리시고 일할 능력이 안되셔서 어머니네로 가게 됐고 거기서부터가 더 심한 비극이엇던거 같습니다새아빠는 전과자에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었고 엄마가 밤늦게까지 전화를 안받고 친구를 만낫다는 이유로아침부터 집 문을 부수고 들어와 제 뺨을 때리며 깨우고집을 나가라며 온 집을 부수기 시작했어요., 무슨 상황인지 몰랐던 저는 패닉이와서 과도로 팔을 그었고 응급실을 갔습니다..너무 서러워서 경찰서에 찾아갔는데 엄마는 지금 사는곳이 새아빠네 건물이고 모아둔 돈도 없다며쫒겨나면 갈데도 없다고 참고 넘기라했습니다그 이후로 살짝 정신이 이상해져서 멍해지는 날도 많고자해도 많이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감당하기 힘들어졌는지새아빠랑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버렸고 저는 어쨋든 살아야했기에 에어컨 공장에 취직했습니다첫 직장이었기에 잔업 3시간 12시간씩 매일하는게 얼마나힘들고 부조리한지도 몰랏고뭐라도해야 살아남을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24살까지 공장만 다니며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검정고시도 따고 대인기피증도 조금씩이나마 이겨내고 있었는데,, 이제는 군대를 가야한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남들 학교다니며 추억 쌓고술마시며 놀때 공장에서 망가진 기관지로 기침이랑 헛구역질 달고살고 이제야 여행좀 다녀볼까햇더니 군대가서 통제된 삶 살거 생각하니 답답해 미치겠고 세상이 너무 억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