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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너무 불안합니다 고1입니다제가 왜 불안해하는지는 이정도면 아시겠죠모든 학생이 그렇듯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 성적이

고1입니다제가 왜 불안해하는지는 이정도면 아시겠죠모든 학생이 그렇듯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 성적이 많이 낮아지고부터 별 생각이 다 듭니다중학교 때는 공부 안해도 높은 순위권에 들었었습니다. 또 어릴때부터 주변 어른들 모두 제 미래가 좋을 것이라 해주셨기에 중학교때까지만해도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근데 제가 상상했던 긍정적인 미래엔 아주 중요한게 빠져있던 것 같습니다긍정적인 결과물을 낳기위한 노력과 고통이란걸 저는 생각해보질 않았습니다제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남들보다 조금 해도 항상 결과가 좋았어서 그랬던것같아요. 고등학교 와서 공부해보니 친구들이 대단하고 초인같이 보입니다어떻게 매일 학원에 가는지 학원이 끝나고도 계속 공부를 하는지저는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유독 눈이 딴길로 샙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분야인 음악이나 영화..게임 이런걸로요 음악이든 영화든 죽기전에 유명한 작품을 꼭 하나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진정으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고요...사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중에 진짜로 성공하는 사람이 있나 싶긴 합니다그래도 꼭 세상에 무언가 저의 창작물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합니다암튼 이제 저는 이도저도 아닙니다.공부하고 노력하는 고통을 상상해보지 않아서 고등학교 공부에 적응을 못했고피아노는 어릴 때 실력이 그대로죠틀에박히기 싫으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너무 겁이 납니다대학에 안 간다면, 제가 할 수 있는건 몇개 없을겁니다예술을 하며 성공하길 목빠지게 기다리거나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혹은 사업을 하는 것..대학 학위가 없으니 제 능력이 어떻든간에 아무도 제 능력을 알아볼 수가 없으니 증명하는 데 엄청난 고통이 따를겁니다막막합니다 사실 닥치고 지금부터 공부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근데 저는 세상에서 닥치고 앉아서 공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분이 있을까 싶은데,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아주감사합니다.과거의 제가 상상하던 빛나는 미래를 가져다주지 못해서 과거의 나에게 미안하기도 하네요뭐라도 조언을 주시면 진지하게 읽겠습니다..
미대 다니는 20살입니다 저도 되게 막막하게만 느껴졌는데 결국엔 대학갔습니다 고1이면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저도 왜 안했을까 질책하고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노력했습니다
사실 저도 공부로 간게아니라 거의 실기 빨로 가서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오래앉아서 공부하는게 힘드시다면 공부하고 몇분 쉬고를 반복해보세요
힘들어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게 마음가짐에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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