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이고 약 1년 영재고등학교 준비를 했다가 올해 영재고 지원하고 떨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과학고등학교는 지원하지 않았고 지금 자사고등학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부모님은 하나고등학교 지원하시기를 바라고, 실제로 지금 9월부터 하나고 면접 및 자소서 준비도 따로 학원에서 하고 있는데, 준비하면서 하나고가 정말 저랑 맞는 학교인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듭니다.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을 때 더 탄력을 받고 잘하게 되는 스타일도 아니고, 하나고가 추구하는 100% 자기주도학습형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조금 소심한 면도 있고요.그런데 바뀐 입시 체제에서 지역 자사고 지원했다가 내신을 망하면 살릴 길이 없다고 하더군요. 지역 자사고에서 많은 친구들이 정시로 좋은 대학교를 가는데, 바뀐 입시에서 정시에도 내신 반영 비중이 많이 높아졌으니까요.너무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지역 자사고 지원이 그렇게 불리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