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9~10월 우기 여행 시 우산 외에 필수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태국 방콕의 9월과 10월은 우기라 비가 자주 오는 것으로 알고
태국 방콕의 9월과 10월은 우기라 비가 자주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 시 우산 외에 어떤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을까요? 특히 옷차림이나 기타 필수품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태국 방콕의 9~10월은 ‘우기’라 불리는 몬순기입니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씩 스콜처럼 비가 퍼붓는데,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와 결합해 여행자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단순히 우산만 챙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비와 더위를 동시에 고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우산 대신 가벼운 우비가 훨씬 실용적입니다. 방콕의 비는 세차게 쏟아지면서 바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우산은 잘 뒤집히고 비옷 없이는 하체가 다 젖어버리기 쉽습니다. 시내 곳곳 편의점에서도 저렴하게 우비를 살 수 있지만, 통풍이 조금 되는 얇고 가벼운 재질을 한국에서 준비하면 더 쾌적합니다.
옷차림은 통풍과 건조가 빠른 소재가 기본입니다. 면 100%보다는 기능성 합성섬유가 땀과 비에 젖어도 금세 마릅니다. 신발은 방수 샌들이나 빨리 마르는 슬리퍼류가 유리합니다.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면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여분 양말을 항상 챙겨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력이 쉽게 떨어지므로 작은 휴대용 선풍기, 땀 닦는 손수건이나 페이퍼 타월, 전해질 보충용 이온음료 파우더 같은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비가 온 뒤 모기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모기 기피제는 사실상 필수품입니다. 덧붙여, 실내외 온도차가 커서 비에 젖은 상태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얇은 겉옷 하나를 꼭 챙기는 게 안전합니다.
가방은 방수 커버나 지퍼백을 준비해 전자기기, 여권, 현금을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소나기 때 가방이 젖으면 여행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으니 가장 중요한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정리하면, 방콕 우기 여행은 비와 습도, 모기, 실내외 온도차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우산만으로는 부족하며, 우비와 방수 용품, 통풍 좋은 의류, 모기 기피제를 갖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ㆍ모기 기피제, 휴대용 선풍기, 수건·이온음료 파우더
혹시 원하신다면, 방콕 우기에 특히 적합한 **일정 운영 팁(예: 언제 야외, 언제 실내)**까지 정리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