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뿌리가 숨을 못 쉬어서 점점 죽어가고 있네요ㅠㅠ

이런 현상을 과습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과습일 때는 잎 끝이 검게 타들어가면서 점점 퍼지는 현상이 나타나요.

과습은 뿌리 주변에 물이 오래 고여 산소가 부족해 뿌리가 숨을 못 쉬는 상태를 말해요. 중요한 건 ‘물이 많은 것’ 자체보다 배수가 안 되는 흙이 더 큰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물을 줄이는 걸로는 해결이 어렵고, 반드시 물빠짐 좋은 흙으로 갈아줘야 확실히 좋아져요.

사실 저 정도면 다시 살리는데도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서 큰 미련 없으면 그냥 뽑아 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도 한 번 다시 살려볼 생각이 있다면 제일 먼저 깨끗하고 신선한 흙으로 갈아주셔야 해요.

버섯이나 곰팡이 생기는 게 괜찮으시면 다이소나 쿠팡 저렴이 흙을 쓰시고 과습 없이 예쁘게 잘 키우고 싶으시면 네이버에 분갈이흙 검색해서 다양한 흙을 한 번 비교해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원인도 잘 몰라 힘들 수 있지만, 몇 번 부딪히고 경험해보면 식물 키우는 게 점점 쉬워집니다. ^^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