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 자체가 현재 님이 목표 지향적으로 가고 있었고 그로 인한 선택들을 쭉 이어오고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선택은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중간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것인데 그게 아마 우울증 발병으로 보여지구요. 우울증이 발병하기 이전에 이미 그것의 방어막 역할을 하면서도 소위 말하는그 멘탈이라는 그 힘의 근본인 자존감이 아마 흔들리고 내려오게 되신 느낌이 좀 있으세요. 근데 이건 님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발병했다는건 보통 이러한 자존감은 엄청 타격을 받았다고 보는게 맞긴합니다. 우울증을 겪는데 자존감이 멀쩡한 경우는 진짜 어떤 사고를 당해서 외부적인 타격에 뇌가 손상되어서 생기는 우울증이 아니면 보통은 다 그렇거든요.

지금 글에보면 자존감이 우선 절대 높기는 힘들듯하고 자존감 자체도 자기 자아가 아니라 외부 요인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걸 볼 수가 있는게 선생님의 태도 친구들에 대한 생각, 부모님의 생각에 자기 가치나 자기 정체성부터 여러 부분을 고민하거나 질책하는 면에서 볼 수가 있고 저들이 나쁘게 생각하면 본인은 나쁘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게 되는 면이 있을 수가 있어요. 자존감이 약해지면 이게 크게 다가오게 되고 진짜 자기 정체성에 주입을 자기도 모르게 시키게 되는데 그럼 당연히 불안감 공포 긴장감이 이제 시작이 됩니다. 병과 무관하게 말이죠. 병은 병대로 님을 타격하는거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흔들리니깐 그건 그거대로 불안과 긴장등을 야기하는데 더 문제는 이게 생각을 왜곡시킵니다. 자기 자존감이 자기에게 기반되지 않았고 외부 요인에서 계속 얻게되는게 길었고 그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면 보통 이런 경우 주변 사람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반드시 반응할수밖에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님의 자존감이 올라가냐 낮아지냐가 결정이 나기때문이고 좋게 나오면 님이 안정감을 조금이나마 일시적으로 얻겠으나 나쁘게 나오면 이제 불안 긴장 두려움 공포 모든 것을 경험하기 시작하고 그 감정을 근거로 이제 미래를 지레 짐작 시작할겁니다. 아직 오지도 않고 만들어지지도 않은 그 미래를요. 당연히 안좋은 감정에서 미래 보면 거기서 과연 긍정적인 미래 그릴 수 있을까요? 그리려해도 분명 망상이라고 인지하면서 거부할겁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미래를 그릴때가 아니라 자존감을 잡을때고 외부는 때로는 님에게 호의적이진 않을 수가 있어요. 그런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죠. 부모님 입장에서 예를 들면 부모님이 바라는 대학이 있었는데 그게 좀 잘 안될것 같으면 실망이야할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님을 포기했다? 님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존재다? 그건 아닐겁니다. 님이 그렇게 느끼게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건 아닐거에요. 그런 식의 부모님들은 일단 지원끊는 것은 기본이고 정말 남보다도 더 남처럼 행동하는 케이스들로 나오죠. 이것도 사실 좀 정신좀 차리라고 그렇게 하는거지 진짜 관계 끊을려고 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리고 그 외 관계도 마찬가지인게 인간관계는 원래 끊임없는 변화가 특징입니다. 이러다가도 어느새 보면 또 가까워지고 하는게 인간관계입니다. 그래서 사실 그 잔파동에 동조를 하면 시간이 그만큼 소요되고 에너지가 날아갈뿐이고 그 때문에 이제 공부나 다른 것을 할 수가 없는거죠. 그래서 약간 저 잔파동이 일어날때는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어야하구요.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자존감이 일단 자기 자아에 기반해서 구축이 되어야하고 높아져야합니다. 현재는 완전 반대로 자기 자아 기반이 아니라 외부 기반이고 낮은데다가 우울증까지 지금 겪고 있다보니 님이 이걸 알아도 실천은 당장은 힘들다고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이 인지가 되면 집중하되 안된다고 실망하지 말고 장기전으로 보시면서 내팽겨쳐서 울고 있는 자기 자아를 보듬는데 집중하고 반대로 너무 과집중된 인간관계에서는 한발짝 떨어져서보시는게 좋아요. 저기에만 집중하게 되니깐 자기 자아는 내팽겨쳐서 계속 괴로움에 시달리게 되는거고 그게 바로 자기 자존감이 낮아질때 일어나는 현상이고 이 자기 자아와의 친밀감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사람들과의 비교는 심해지고 판단이나 결정도 본인의 잣대가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 비교 이걸로 하게 되고 자기 비하감 자기 혐오감은 심해지고 불안감 긴장감 두려움은 올라가면서 멘탈이 있을래야 있기가 힘들게 되구요. 전쟁터에서 총들고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데 책보면서 공부하라고 하면 그 사람 과연 집중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전쟁터에 가있진 않지만 마음은 전쟁터에서처럼 불안감 긴장감에 계속 동요되는데 공부가 100% 집중할 수가 없게 되는것이죠. 그러므로 자기 자존감을 키워서 저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축소시키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피드백에 대한 저항성을 잡는게 좋고 이 과정을 가지다보면 님 스스로가 지금 외부 인간관계에 집중하다고 멀어져있었던 자기 자아와 약간은 가까워지게 되고 일으켜세울수 있게 됩니다. 자기 자아가 자기 편인게 중요한거지 친구가 선생이 가족이 자기 편인건 차후 문제입니다. 자기 자아가 내 편이고 다음이 가족 그 다음이 친구 그 다음이 선생이죠. 그리고 자기 자아가 내 편이고 내가 가는길을 잘 가면 그 들이 때론 나의편이 아니라고 해도 크게 상처받을 이유도 없어요 불편이야하겠지만 어차피 사람다 자기 생각있는데 그거 어떻게 강제하겠어요. 그냥 두고 알았다 나는 내갈길 갈게 하면 되는거지 가족이야 님이 청소년이고 경제적 지원을 부모님이 주시니깐 약간의 영향을 받는다고 치더라두요. 그리고 대학 부분은 제가 언급하기 조심스럽긴한데 님이 지금 목표한 대학을 못가면 마치 인생이 끝으로 간다고 혹시나 생각하실까 싶어서 남기는데 인생은 어떤 큰 문제가 없으면 길고 핵심은 성공과 행복이지 대학이 아닙니다. 대학을 잘가면 유리한 입지가 생기는 건 부인할 수 없으나 그건 과정이구요. 과정에서 한발 뒤처지면 다른 능력을 개발하든 방법을 찾으면 되는거에요. 대학 잘가면 모든 것이 끝?이렇게 가게 되서 대학가면 그 다음에 펼쳐질 취업 전쟁에서 각오 많이 해야합니다. 대학이 끝인줄 알았는데 시작인걸 그때알게 되거든요. 그러니 부디 좌절하시기보단 다시 힘을 내셔서 잡아보시길 바라고 그래도 저렇게 열의가지고 열심히하고 있고 지금까지 해온것 보면 님이 멘탈이 흔들려서 그렇지 태도라던지 열의나 목표지향적인 것이다 다 괜찮으신 분 같구요. 친구에 대한 마음은 사실 님이 벼랑끝에 몰린 느낌이고 하다보니 일시적으로 드는 생각일거니깐 그럴 수 있고 그 행동을 안하면 되는거죠. 그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그건 좀 그렇지만요.....

그럼 힘내시구요~아니다 싶으면 거르시고 자존감 잘 잡으면 앞으로 크게 문제없이 가실분 같긴한데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