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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어요 저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고요 아빠가 너무 폭력적이고 엄마편만 들고 내로남불이
저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고요 아빠가 너무 폭력적이고 엄마편만 들고 내로남불이 심한것같아요 제가 7살일때 부터 별 같잖은걸로 욕이나 폭력을 하셨어요 제가 7살때 베란다에 양말 가지러 간다고 슬리퍼를 대충 밟아서 걷어왔는데 그렇게 밟았다고 욕설과 뺨을 때리셨어요 엄마한테 말하면말했다고 엄마 있는 앞에서 죽여버리겠다 이러면서 말씀하셨고다른때는 색칠공부책에 그림그리고 있었는데 모종에 이유로 화를 내시면서 그 책을 찢어버리셨어요 7살때부터 지금 중학교 3년까지 쭉 온갓 모든것에 그렇게 대응 하셨어요 중학교 1학년때는 처음 학교에 교복을 입고가서 당시 학원에 정말 친하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원장님 보여드리려고 그대로 학원에 집 들렸다 가려고 했는데요 교복 안갈아입냐고 때리시고 욕하시고 제 방 책상을 뒤엎으셨어요. 지금까지 책상을 40번 이상은 뒤엎으신것같아요 그래놓고 엄마가 오면 또 제가 잘못했다면서 뭐라고 하세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말하면 또 전화했다고 화내셔서 뺨에 멍이 든적도 있고 방이 조금이라도 더럽거나 식탁에 뭐가 올려져 있으면 욕설을 하고 걍 다 뒤엎으세요아빠랑 엄마랑 싸우고 식탁에서 엄마와 김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화내면서 제가 먹던 음식들을 다 집어 던지셨어요 이런일들이 너무 빈번해서 참다참다 시험보는 기간에도 책상에 책 교과서 올려져있다고 화내겨 욕설 집어던지는등 하셔서 집을 나갔었는데요 근데 집 나가 뒤지던지 이런 말을 하시고 엄마는 또 미안하다며 붙잡으셨어요 그래서 걍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면서 있었던것같아요 엄마랑 싸우기라도 하면 듣고 나와서 엄마 편만 드세요 엄마가 뭐 잃어버렸는데 제가 쓰고 잃어버린거 아니냐 이런내용도 결국엔 엄마방에서 나왔거든요 근데도엄마편만 드세요 물론 제가 잘못한 일도 있다지만 항상 싸울때마다 책상 뒤엎으시고 욕설 폭행 다하시는것같아요 아빠가 100퍼 잘못했을때도 엄마는 니가 그러지 말았어야지 나도 지친다다 니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니야 이러시고 아빠는 대답하면 말대꾸 했다 말안하면 무시한다 쳐다보면 뭘 야리냐 안버면 지랄말고 나 봐라 이러시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빠는 집이 울릴정도로 티비나 폰 소리를 크게 트는데줄여달라고 하면 니가 집을 나가라며 오히려 화를 내시고 제가그렇게 틀면 시끄럽다고 나가라고 소리지르세요 쇼파에 앉아있으면 자기 티비본다고 방에 들어가라하고 근데 또 엄마오면 착한척을 해요 가끔보면 정말 이중인격같아요 이럴거면 둘이 살지 왜 저를 낳으신 걸까요 저는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힘든 상황 얘기해줘서 감사해요. 글만 읽어도 얼마나 오래 참고 혼자 마음고생했을지 느껴져서 마음이 무거워요. 저도 실제로 중학생이라 사연자분이랑 비슷한 나이대라고 생각하고 말할게요.사연자분 말처럼 저희 나이대에는 집이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데, 아빠가 욕하고 때리고 물건을 던지는 거 계속 겪는 건 진짜 큰 상처예요.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런 생각 들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아빠가 감정을 제대로 못 조절하고 잘못된 방식으로 행동하신 거예요. 사연자분 잘못 아니에요.엄마가 아빠 편만 드는 것 같아서 더 힘들겠어요. 엄마도 아빠한테 지쳐서 제대로 보호를 못 해주시는 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사연자분이 덜 소중한 건 아니에요. 사연자분 겪은 일들은 분명 잘못된 거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요.저라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답해도 뭐라 하고, 안 해도 뭐라 하고… 진짜 답이 없는 상황 같아요. 근데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건, 사연자분 잘못이 아니라는 거예요.혹시라도 너무 힘들면 혼자 참지 말고 믿을 만한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 친구 같은 어른한테 얘기해보세요. 저희 또래가 겪기엔 너무 무겁고 위험한 일이니까, 도움 받는 게 당연해요. 사연자분 안전이 가장 중요해요.사연자분이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스터디카페 가서 공부하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중학생이라 사연자분 마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하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