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아프리카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페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주요 항구 도시에서 모로코의 항구로 운행하는 페리 노선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천 교통수단 및 노선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모로코)로 가는 페리는 주로 알헤시라스(Algeciras) 또는 타리파(Tarifa) 항구에서 출발합니다.

알헤시라스 ↔ 탕헤르(모로코): 알헤시라스는 스페인 남부의 가장 큰 항구 도시 중 하나이며, 여기서 모로코의 **탕헤르(Tangier)**로 가는 페리가 자주 운행됩니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입니다.

타리파 ↔ 탕헤르(모로코): 타리파는 알헤시라스보다 더 서쪽에 있는 항구로, 탕헤르와 가장 가까운 스페인 항구입니다. 고속 페리를 이용하면 35분~1시간 내외로 짧은 시간 안에 모로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추천 교통수단: 페리는 일반 여객선과 고속 페리 등 종류가 다양하며, 편의시설과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일반 페리를,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고속 페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페리 회사가 경쟁하고 있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가격 비교 및 시간 확인이 용이합니다.

여행 시 필요한 서류 및 절차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이 필수입니다.

비자: 한국 국적자는 모로코를 무비자로 90일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 심사 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숙소 바우처나 항공권 등 여행 계획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입국 신고서: 페리 안에서 모로코 입국 심사관이 입국 신고서를 나눠줍니다. 이 서류를 작성하여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입국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팁

입국 심사: 페리 안에서 입국 심사가 진행되므로, 배에 탑승한 후 입국 심사관이 보이면 미리 줄을 서서 심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안: 모로코는 다른 서부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 소매치기나 절도 사건이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번잡한 관광지나 시장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택시 이용: 모로코의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탑승 전에 미리 요금을 흥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전: 모로코는 디르함(Dirham)이라는 자체 통화를 사용합니다. 스페인에서 미리 환전하거나 현지에서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 모로코에는 교통패스 같은 개념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 시 현금을 내고 이용해야 합니다.

준비물: 모로코는 이슬람 문화권이므로, 사원이나 종교 시설 방문 시에는 복장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뜨거운 낮에는 선글라스,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는 여정은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