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자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수업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수업을 들을수록 제 진로랑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성취감이 크지 않고,성적도 잘 안나오고 수행평가는 너무 많아 힘들고 스트레스가 되고..수업 참여보다는 혼자 제과제빵 관련 영상을 찾아보거나 자료를 보는 게 훨씬 집중도 잘 되고 재미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학원 다니면서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는 게 더 맞는 길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계획은 자퇴 후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고졸 학력을 먼저 따고, 그 다음에는 제과제빵 학원에서 자격증(필기, 실기)을 준비하려고 합니다.근데 아직 확실하게 결정하기 전이라서 몇 가지가 궁금합니다. 1. 지금이 8월 말인데, 9월쯤 자퇴를 해도 괜찮을까요? 2. 내년 4월 시험은 힘들 것 같고, 8월 검정고시를 목표로 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3.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기술가정(선택과목)은 어떤 교재(문제집, 요약집)로 준비하는 게 좋은지 추천 부탁드려요. 4.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자퇴와 검정고시 계획을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도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검정고시 준비 과정이나 제과제빵 진로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자퇴를 해도 될까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어도 고등학교는 제대로 나오고 나중에 더 나이먹어서 하셔도 안 늦습니다.
지금 고2면 1년 남짓 남은건데 이 기간동안 성적 바짝올려서 차라리 제과제빵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시기를 더 추천드립니다.
글쓴이님이 뒤늦게 학위를 따야하거나 다른 진로로 가실수도 있는 가능성 또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과제빵 일이 아기자기하고 단순해'보입니다'. 물론 겉으로만 봤을때는요.
알바만 해봐도 어떤 요식업이든 요리쪽 진로 자체가 중노동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장시간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데 궃은 기구를 다루고 손을 계속쓰며 센스있게 움직여야하는 직업입니다.
지금하고있는 공부도 물론 스트레스겠지만 요식업은 안맞으면 엄청 고생합니다.
부모님이 제빵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거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자퇴하고 제빵하는것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나중에 고등학교 제대로 졸업하고 취미삼아 따는건 상관없는데 당장 시험 공부가 하기싫고 제과 제빵은 그나마 재미있어보이니깐 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지 마시길바랍니다.
자격증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취직해서 적성에 맞는것은 자격증 통과하는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고등학교 제대로 졸업하시고 동네에 파리바게트나 아무 빵집이라도 알바모집공고 들어오면 들어가서 한번 일해보시고 그때가서 적성에 맞으면 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