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익 영어랑 외국인이랑 대화하거나 영어로 된 설명문이나 글을 읽는 일상 영어랑 다른 개념인가요?

우선, 토익은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의 약자로, 국제 “실용” 영어 능력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매일을 보낸다거나, 소비자-업체간 혹은 개개인간 소통하는 글을 읽는다거나 작문에 필요한 어휘-문법, 그리고 미국-영국-호주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의 억양에 대한 이해 등등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토익을 아주 정석적으로 공부한다면 실제로 일상에서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글을 읽는 일상 영어 능력 향상에는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영어에 흥미를 느끼셨다고는 하지만, 취업 영어로 토익을 공부하시는 만큼 아마 점수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실 거 같은데, 냉정하게 그렇게 해서는 실전 영어 능력 향상은 단기간에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2. 일반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면 토익이나 일상 영어는 따라오는 건가요?

일반적 영어 공부의 정의거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고등학교 내지는 언어학 수준의 학술영어를 한다는 건지, 최근 영어 학습의 추세인 ESP(English for Specific Purpose), 즉, 특수한 상황을 준비하기 위한 직업-상황 등에 따른 영어를 공부하는게 일반적 영어공부인지 등등에 따라 매우 다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질문자께서는 중학교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어휘든, 문법이든, 청해든, 말하기든 무엇이든 하면 단기적으로는 어떤 쪽에서든 눈에 띄는 차이는 있을 겁니다. 다만, 그 차이라는게 수준급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1에서 2, 2에서 4, 4에서 8처럼 낮은 수준에서 두 배씩 뛰는 정도인 것이죠

3. 영어 공부의 순서를 모르겠어요 ㅜ

영어 공부의 순서는 사실 듣고 말하기를 기초 수준에서 먼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언어교육학에서도 listening teaching을 앞선 챕터로 배우거든요. 실례로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교 때 문법을 배운다거나 문단 단위의 글을 쓰거나 하지 않고, 듣고 노래부르며 말해보고, 역할극 등 의사소통 영어를 중심으로 학습합니다. 이후 중학교로 넘어오면 문법을 배우면서 문장을 뜯어보고, 짧은 문단 단위의 글을 읽어 나갑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 긴 문단의 글을 읽고, 문법을 활용해 문단 단위 이상으로 내 생각, 주장을 표현하는 글을 쓰죠. 요컨대, 영어공부의 순서는 정해진게 없지만, 듣고 말하기를 먼저하시길 권유드리고, 토익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일단 단어를 공부하되, 발음을 같이 꼭 학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