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인터넷연결 후 에어컨 고장 건물이 오래되어 실외 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콘센트에 연결 후 전기 차단기가
건물이 오래되어 실외 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콘센트에 연결 후 전기 차단기가 내려가더니에어컨이 고장나서 작동시켜도 온도가 내려가지않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네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때문에 에어컨 전기선은 뽑고 컴퓨터는 사용중입니다..에어컨이 오래되어 수리하는데에 부품찾기도 어렵다하여날씨가 이래서 모레 쯤 새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인데에어컨과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또 전기가 내려갈가능성이 클까요? 도저히 아무것도 모르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ㅠ
상황을 정리해보면, 새로운 인터넷 장비를 콘센트에 연결한 직후 차단기가 떨어졌고, 이후 에어컨이 찬바람 없이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는 상태네요. 이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큽니다.
- 오래된 건물에서는 한 회로(하나의 소형 차단기)에 여러 콘센트가 묶여 있는 경우가 많고, 배선 용량도 낮습니다. 에어컨은 전원을 켤 때 순간적으로 정격의 2~3배 정도의 기동전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다른 기기(컴퓨터, 공유기, 멀티탭 등)가 같은 회로에 물려 있으면 순간적으로 과전류가 되어 차단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1~1.5마력 벽걸이 에어컨은 보통 800~1500W 수준(기동 시 순간 더 큼), 데스크톱은 300~600W 정도를 쓰기 때문에, 회로용량이 작거나 접점/배선이 노후하면 쉽게 트립이 납니다.
2) 누전 또는 에어컨 자체 고장(전기적 손상)
- 차단기가 내려간 직후부터 에어컨이 냉방을 못 한다면, 실외기(컴프레서)가 기동하지 않는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흔한 원인은 실외기 PCB(제어보드) 손상, 기동 콘덴서 불량, 실외기 내 퓨즈 단선, 컴프레서 자체 불량 등 전기적 문제입니다.
- 이런 전기적 이상이 있으면 누전차단기(ELB)가 반응해 차단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냉매 부족은 보통 점진적으로 냉방 약화가 나타나지만, 질문자님처럼 갑자기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는 건 전기 계통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에어컨과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또 전기가 내려갈 가능성?
- 만약 두 기기가 같은 분기 회로(같은 소형 차단기)에 연결되어 있고, 배선이 낡거나 용량이 작은 상태라면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특히 에어컨에 전기적 결함이 남아있다면, 다른 기기와 무관하게 다시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으니, 고장난 에어컨 전원은 당분간 연결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 에어컨 전원은 계속 분리하세요. 반복적으로 차단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재가동을 시도하면 2차 손상이나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 컴퓨터는 가능하면 다른 방이나 다른 차단기에 연결된 콘센트로 사용해 보세요. 같은 콘센트 줄(같은 멀티탭/같은 벽면)이라면 같은 회로일 가능성이 큽니다.
- 멀티탭에 에어컨을 꽂는 것은 금물입니다. 에어컨은 벽 콘센트에 단독으로, 가능하면 전용 회로에서 써야 합니다.
- 설치 기사에게 반드시 전용회로(독립 차단기)와 적정 차단기 용량(벽걸이 1~2마력은 보통 20A, 스탠드 대용량은 30A 이상 등 기종에 맞춰)을 확인·구성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 분전반(두꺼비집)에서 접지 상태, 누전차단기 동작, 배선 단면적(1.5sq/2.5sq 등)과 콘센트 접점 상태까지 함께 점검받으시면 재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새 에어컨 설치 후에도 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이는 가전 문제가 아니라 건물 내 배선/차단기/접지 문제일 수 있으니 전기기사(전기안전 점검) 점검을 권장합니다.
요약하면, 이번 증상은 에어컨 실외기 쪽 전기 고장 가능성이 높고, 건물 배선 노후와 회로 용량 부족도 겹친 것으로 보입니다. 새 에어컨은 전용회로로 설치하시고, 컴퓨터는 다른 회로로 분리 사용하시면 안전합니다. 차단기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면 임의로 올려 쓰지 마시고 전문 점검을 받으세요.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사진/분전반 구성 확인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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