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의 모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인상깊게 봤는데 이와 비슷한류의 책이있을까요? 복잡한 내용전개는 선호하지않는것같고 자기독백?형식이 좋은것같아여 채식주의자,파친코,고래도 읽어봤는데 중도하차했었어요ㅜ+다자이 오사무의 만년도 재밌게 읽었어요!
질문자님이 좋아하신 책들을 보면 자기 내면 성찰이나 인생의 모순·고독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약간은 철학적인 자기 독백식 문체를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반대로 「파친코」「고래」처럼 서사 구조가 크고 인물·시대가 복잡하게 얽힌 작품은 덜 맞으셨던 듯하고요.
→ 안개 자욱한 무진에서 주인공이 삶과 인간관계의 허무함을 성찰하는 작품. 짧지만 깊은 자기 독백이 인상적입니다.
→ 사회적 맥락은 있으나, 인간의 본질적인 모순과 고독을 파고드는 문체가 좋아하실 만합니다.
→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는 설정이지만 사실상 자기 고립과 소외에 대한 내적 독백에 가깝습니다.
→ 담백하고 건조한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어, 삶의 부조리와 고독을 차분히 보여줍니다.
→ 주인공의 불안과 자기 내적 대화를 따라가는 작품. 다자이 오사무의 색깔을 좋아하신다면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류시화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수필)
→ 소설은 아니지만, 자기 성찰과 삶에 대한 사색이 독백처럼 전개되어 가볍게 읽으실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큰 사건보다 주인공의 내적 목소리"**에 집중하는 작품들이 취향에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추천한 책들 중에서 국내 작가 위주가 나을지, 아니면 해외 작가 중심이 더 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