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50일 조금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솔직히 연애 초에는 연락도 잘 되고 전화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연락도 잘 안되고 전화도 많이 안하고 있습니다. 연락을 너무 안보길래 왜그러냐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이따가 답 해야지 하다가 까먹는거 아니면 그냥 못보는거랍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길래 몇 번 이해해주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며칠 안가 또 연락을 안보기 시작하는데 정도가 심해서 더이상 얘랑 연락하는게 즐겁지가 않고 너무 지칩니다. 아침 8시에 연락하면 오후 8시가 되어서야 답이 옵니다. 인스타 디엠으로 주로 연락하는데 제 연락은 안보면서 다른 계정으로 활동합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고 싶냐? 그건 또 아닙니다. 얼굴 보면 화가 다 사라집니다. 가끔 만나면 얘가 나를 좋아한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근데 이제 이게 진짜 좋아서 좋은 티를 내는건지 싫은데 억지로 좋은 티를 내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