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 연애상담 현재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유독 갑자기 주변에 연애하는 사람들이
현재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요즘 유독 갑자기 주변에 연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이것 때문에 고민입니다. 사실 전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걔 이름을 A라 할게요. A가 굉장히 잘생겼고, 재밌고, 말도 잘통하고 그래서 좋아하는데, 제가 원래 짝사랑을 조금 즐기는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초등학교 땐 친구들과 짝사랑 얘기도 털어놓고, 그러면서 놀곤 했어요. 그래서 나만 짝사랑 하는게 아니다, 나만 모쏠이 아니다, 이러면서 생각하다보니, 연애?에는 딱히 흥미가 없었어요. 그냥 짝사랑을 즐기지만, 항상 좋사와는 사귀고 싶진 않은 정도였어요. 근데 이번에 중학생이 되고 나서, 우리반에 커플이 3개가 생긴거에여..!! 근데 걔네가 부럽기도 하면서, 조금.. 다급해지는 거 있죠? 나도 빨리 남친 사귀어야 하는데.. 이러면서 말이죠. 뭔가. 진짜 가만히 있다간, 그냥 나 빼고 다 커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아, 나도 고백할까.. 고민하는데, 뭔가 같은 반 다른애들이라면 그냥 다 받아줄 것 같이 가벼운 이미지인데, A는 좀 싫다고 거절할 수 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좀 무거운 이미지가 있거든요.. 애가 딱히 연애에 관심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카톡으로 고백하려니 걔가 카톡을 잘 안읽고 답장도 잘 안한단 말이에요 ㅠㅠ(그냥 모두에게나 그래용, 저한테만 그런게 아님!!) 그래서 카톡으론 고백도 못하겠고, 전화로도 못하겠고.. 그리고, 고백을 한다고 해도 안차인다는 보장이 없는데,, 연애는 너무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할까요?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지금 질문자님의 마음을 읽다 보니 정말 솔직하고 예쁜 감정이 느껴져서,
짝사랑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는 것도, 요즘 주변 친구들이 커플이 되는 걸 보며 두근두근 + 살짝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럽고 귀여운 고민이에요.
지금은 “나도 고백할까 말까?” 그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네요.
좋아하는 사람 A가 있음 (잘생기고 재밌고 말 잘 통함)
초등학교 때는 짝사랑 자체를 즐겼고 연애 욕심은 크지 않았음
중학생 되자마자 주변에 커플이 생기면서 급 갑자기 연애 욕구 폭발
A는 연애에 별로 관심 없어 보이고, 카톡도 잘 안함
직접 고백할 용기도 아직 안 나고, 차일까봐도 무서움
지금 질문자님은 A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 +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연애’도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같이 뒤섞여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연애에서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질문자님의 마음을 더 다급하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진짜 중요한 건 ‘A랑 사귀는 것’이지, 아무랑이라도 사귀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걸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면 좋아요.
NO거나 “잘 모르겠어…” 라면, 지금은 조급한 감정일 수 있어요.
질문자님은 지금 고백을 못하는 이유도 정확히 알고 있어요.
A가 연애에 별로 관심 없어 보여서, 거절할 가능성이 있음
카톡, 전화로는 연락이 어렵고 잘 반응하지 않음
혹시나 거절당하면 민망하고 상처받을까봐 두려움
**“고백한다 = 관계를 확 바꾼다”**는 거잖아요.
근데 A가 부담스러워하거나, 거절하면 그 좋아했던 관계조차 사라질까봐 무서운 거죠.
그래서 지금은 고백보다 먼저, ‘친해지기’부터 차근히 쌓아가는 게 좋아요.
지금 질문자님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고백을 하든, 사귀든, 그 전에 서로 더 잘 알고 편한 사이가 되는 게 중요해요.
같은 반이니까, 수업, 급식, 청소, 체육 시간 등에서
말 걸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보세요
이게 고백보다 훨씬 안전하고, 가능성 있는 전략이에요.
가끔은 가볍게 톡 하나 툭 보내보는 것도 좋아요.
이런 식으로 장난 반, 관심 반 톡이면 부담도 적고
만약 너무 급한 마음에 “고백해야겠다!” 하고 돌진하면
그러니까 지금은 친구로서 호감 있는 존재가 되는 게 1순위!
고백은 그 다음, A와 편하게 대화가 잘 통하게 된 뒤에 해도 늦지 않아요.
진짜 마지막으로, 질문자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질문자님은 아직 ‘짝사랑을 좋아하는 감성’이 살아있는 사람이에요
그건 진짜 특별한 거예요. 감정에 솔직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거든요.
연애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사람과 하는 것이에요.
진짜 중요한 건 “내 감정을 내가 지킬 수 있느냐”예요.
“A에게 자연스럽게 말 걸 수 있는 멘트 예시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