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해서 일단 저는 한국에서만 살고있는 25살 대학생입니다 수능 영어로만 영어를 접했었고
일단 저는 한국에서만 살고있는 25살 대학생입니다 수능 영어로만 영어를 접했었고 회화로는 군대전역하고 23살부터 일했던 곳 근처에 미군기지가 있었는데 스몰토킹에 매료돼서 흥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실제로 인풋을 많이 넣기 시작한건 올해부터 반년동안이고 그 전까지는 인풋은이 지속적이었던 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이 영어와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이유는 한국어에 없는 영어 소리들에 대한 혀와 입술모양을 고등학교 때 부터 쭉 연습했던지라 발음은 괜찮은데 제가 사용하는 문장들이 너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고 껍데기만 그럴듯해 보이는 영어는 싫다...라는 생각이 였는데 뭐 어떻게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라는 4가지 영역에 대해서 인풋>활용>체화>망각>복습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익숙해진 주제에 대해서나 혹은 익숙한 문장구조나 표현을 활용해서 영어로 어느정도 소통은 가능하게 됐습니다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여서 영어뇌를 가진다는게 무슨 말을 하는건지는 이제야 이해가 좀 되지만 그 영어뇌에도 퀄리티 차이라는게 천차만별이기에 그 퀄리티와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정이 크고 아무래도 영어 공부를 오래하신 분들께는 절대 비할 순 없지만 영어와 한국어에 대한 본질적인 차이와 그걸 발전시키면서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저도 조금이나마는 이해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때때로 한국에서만 평생을 살았는데 액센트도 없다는 소리도 들어봤고 영어를 영어자체로 잘 받아들이고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자만스러운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매번 늘 되돌아보면 결국엔 고작 미국 초등학교 2-3학년 스피킹을 절대 넘지 못하는 거 같은 저 자신이 굉장히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이때까지 유튜브나 매체에서 제가 봤을 땐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들을 꽤 봐왔는데 굉장히 영어라는 언어를 잘한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높다고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서 결국엔 외국계 회사나 영어를 쓰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이런 기준들을 냉정하게 바라 볼 때면, 솔직히 스피킹하면서 아직도 수일치나 관사를 틀리는 저는 영어로 된 직업을 가지는 건 오만한 욕심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저 하기나름인건가 싶기도 하고…사실 그냥 외국계 기업 한국지사만 가도 행복할 거 같긴하지만… 주변에 음 외국에 살다온 친구들뿐더러 영어에 딱히 관심을 가지는 친구가 없고 뭔가 주변에서 저만 한국에서 모국어가 완전히 정착된 이후로 영어를 제대로 시작했던지라 이런 얄궂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어떠한 타인의 경험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지라 여기다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ㅠ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매우 높고, 스스로 실천적인 노력을 통해 영어 통달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론도 많이 생각해보면서 많이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방향이나 목표 설정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 실천적 방법론이 좀 더 구체화되면 좋을 듯합니다.
등의 고민을 좀 더 하신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님의 귀한 노력을 응원합니다.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