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을 일본에 가져가서 필요할 때마다 교체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한국 번호를 유지하고 앱 인증 문자를 받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한국 유심을 일본에서 사용하는 방법

유심 보관: 일본에서 라인모(LINEMO) 유심을 개통한 뒤, 한국 유심을 잃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하세요. 보통 유심을 받을 때 제공되는 케이스나 유심 핀에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사용: 한국 번호로 인증 문자가 필요할 때, 라인모 유심을 빼고 한국 유심으로 갈아 끼우면 됩니다. 이때 한국 유심이 휴대폰에 삽입되면 자동으로 해외 로밍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로밍 요금 확인: 한국 유심을 끼웠을 때, 자동으로 데이터 로밍이 켜지면서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휴대폰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문자를 수신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료이지만, 발신하거나 전화를 받는 경우에는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해당 통신사의 로밍 요금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SIM을 활용하는 방법

만약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이 eSIM을 지원한다면, 물리적인 유심을 교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국 번호와 일본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eSIM: 물리적인 유심칩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심(SIM)입니다.

듀얼 심 기능: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물리 유심과 eSIM을 함께 사용하여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개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인모는 eSIM으로 개통하고 한국 통신사 유심은 물리적으로 끼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한국 번호는 전화와 문자 수신용으로 설정하고, 일본 라인모 번호는 데이터와 통화용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물리 유심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훨씬 편리합니다.

따라서 한국 유심을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끼워서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만약 스마트폰이 eSIM을 지원한다면 이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