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연애 반대(긴글) 고2 여자고 친구한테 1시간 거리 다른 지역 중3 남자애를 소개
고2 여자고 친구한테 1시간 거리 다른 지역 중3 남자애를 소개 받아서 알게 됐는데 만나보고 연락 매일 하다가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어요. 저희 집안이 좀 보수적인 집안이라 제가 혼자서 타지까지 가본 적 없는데 남친 집안은 자유로워서 항상 그 친구가 와줬어요. 이제 사귄지 2주 정도 됐고 부모님께 이 사실을 언젠가는 알려야 한다는 생각은 둘다 가지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데이트 중에 부모님께서 친구랑 있는지 인증샷 찍어서 보내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제가 남친이랑 있다고 톡으로 알려드리자마자 정신 차리라면서 엄청 혼났고 집에 8시 반정도 돼서 들어갔는데 통금 시간도 정확히 안 정해놓으셨으면서 이 늦은 시간까지 남자 만났다고 두분께 동시에 혼났고 지금까지도 부모님은 남친 얼굴도 모르고 나이밖에 모르는데 계속 제가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면서 위험하다고 당장 연락 끊으라고 그래요. 학업같은 경우엔 제가 부모님 앞에서 다짐도 했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그 친구랑은 데이트 할 땐 둘다 연애가 처음이라 아직 만나도 어색함이 있어서 논다고 하면 카페 가고 사진 찍었다고 했는데 계속 나이가 안된다면서 절 통제 시키더라고요. 어제는 엄마가 길에서 저한테 막 손찌검하면서 한바탕 하는데 제가 말 할 기회는 전혀 주지 않으니까 저도 짜증을 냈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가 더 발악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너무 울고싶었는데 참다가 스카 화장실에서 혼자 1시간동안 울면서 남친이랑 전화 하다가 친구 만나서 얘기 하고 집에 갔었어요. 제 나이에는 연애하면 안된다고 그러시길래 주변 친구들도 연하랑 연애 하는 친구들 많다고 하니 제 친구들이랑 비교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안 좋게 보셨고 무슨 스토킹 범죄 얘기까지 나오면서 끝까지 남친이 범죄자인 것마냥 취급했고 공부에 전념할거니까 연락 끊으라는 문자 보내라고 협박하면서까지 화를 엄청 내셨어요.. 제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서 남친한테도 얘기 해줬더니 거리가 좀 있어서 더 걱정된다고 많이 위로해줬어요 친한 친구들한테도 털어놓고 직접 만나서 얘기까지 했는데 막상 집에선 부모님이 절 쌩까시고 두분이 주고받는 대화를 들을 때마다 너무 숨이 턱턱 막히고 부모님께 속마음 말씀 드리려고 외출 하자고 한건데 이제 스트레스만 받을 거 같아요 제가 현명한 사람이 되길 원하시면서 왜 본인들은 현명하지 못한 태도로 저를 통제하시는 걸까요
엄마가 손찌검 하거나 협박, 부모의 생각 강요 등은
이미 법으로도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감정, 정서적 대응보다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구체화된 논리로 반박 하십시요. 스토킹이 우려되면 성인 되서도 연애 못하는 것이고,
님이 서울대를 넘어 아이비 리그나 아니 공부로 인생의 정점을 찍을것도 아니라고 하세요.
본디 학문은 목적이 뚜렷하고 학자 혹은 학문으로서 연구원이 되어 사회 및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이 아니면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할수 있을 만큼만 공부하면 됩니다.
부모도 앞뒤 말을 들으시지 않으니, 나도 내 길을 찾을거다 하시고 데이트 중에라도 부모님 연락을 차단해 놓으세요. 자식의 행복보다 부모의 숨막히고 꽉 막힌 사고로 살수있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세요. 추가 질문도 있을법 하니 있으시다면 들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