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97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일단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정말 인생이 행복해졌습니다 이전에 다른 친구들도 몇번 사귀어봤지만 이정도로 좋은애는 처음이에요 아직 어리고 사귄지 얼마안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은 사람인게 확실하고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같은 학교 같은반이고 학원도 다 똑같아서 엄청 자주봐요 그리고 곧 100일이라 마침 둘다 학원이 없는 날이라서 같이 롯데월드를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 둘다 남자친구가 있는걸 모르세요 제가 중학생때 사귄 남자친구는 아셨고 헤어진것도 아셨어요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사귄 남자친구는 처음이고 아직 제대로 말씀을 못드렸는데 롯데월드에 가려면 그래도 집에서 좀 일찍 나와야 하잖아요… 그리고 롯데월드를 그렇게 자주 가는것도 아니니까 누구랑 가는지 말씀을 드려야 양심에 덜찔려서요… 그래서 부모님께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까지 남자친구랑 노는 날에는 항상 다른친구들 이름을 대면서 그친구들이랑 논다고 거짓말했어요… 엄마께서 남자친구랑 따로 만나는걸 좋아하지 않으셔서요. 그리고 아빠께서는 성적에 좀 예민하셔서 혹시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면 성적에 영향이 갈거라 한소리 하시지는 않을지 걱정돼요. 저희 학교 애들이 공부를 좀잘해요 그리고 제가 1학기 성적이 망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건1. 남자친구 얘기를 어떻게 꺼내면 좋을지2. 남자친구랑 따로 만나는걸 안좋아하시는 엄마에게 따로 만나도 되는 이유를 어떻게 말하고 설득시킬지3. 앞으로의 계획을 어떻게 말씀드릴지입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리고싶진 않고… 제 입장 이해해주시면서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